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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국사 (앙드레 모루아)

누가 나에게 <영국사>읽고 난 소감을 묻는다면 영국인이 아닌 프랑스 사람이 쓴 이 역사서는 길고 긴 영국의 시간 흐름을 거시적이면서도 세부 사건들을 꼼꼼히 기록한 역사서라고 답할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이 스토리텔링이 느껴지는 이야기적 흐름이 느껴진 역사서였다면 <고대 로마의 24시간>은 현대적인 컨셉력과 센스로 편집된 TV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이었다. 이 두 편의 역사 서적과 달리 모루아의 <영국사>는 사건의 흐름을 역사서가 가지는 전통적인 특성으로 상세하기 기술한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읽혔고 그렇게 느껴졌다. 우리는 왜 영국인 스스로 쓴 영국사가 아닌 프랑스인이 쓴 영국사를 읽게 되었을까? 어찌하여 이웃나라인 사람이 쓴 역사서가...

Book,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그리스의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미노아 왕국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테네의 해상장악과 스파르타의 집권 그리고 알렉산드로스의 원정으로 이어지는 마케도니아까지, 시간의 연대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 책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은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읽혀지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저자의 전문성과 대중에게 쉽게 다가기 위한 균형적 노력이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유니컨에서 배웠던 GLA 문학에 대한 배경 이해가 훨씬 높아졌음은 물론 더 이상 <그리스>라는 키워드가 낯으며 오히려 친숙해졌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은 후의 유익이다. 역사의 흐름이다보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적 사건들을 조망하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데...

indymiae

글쓰기를 통해 내적 평안함을 얻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글을 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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