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몽테뉴와의 만남, 사건 내가 ‘몽테뉴’라는 이름을 마지막으로 들었던 것이 언제인가를 떠올려 봤다. 그리고 생각해 냈다. 그 마지막은 고등학교 역사시간이었지.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선생님의 추천에 의해 사라 베이크웰이라는 작가가 쓴 책으로 600년 전쯤에 살았던 프랑스 작가 몽테뉴를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게 몽테뉴와의 (만남의) 시작이다. (사실 그 이전에도 <수상록>이라는 재미때가리 없는 책을 읽긴 했으나 그건 그냥 스쳐갔던걸로 해두자)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저자 사라 베이크웰은 몽테뉴가 지은 <에세 ESSAIS>라는 책을 20년 전 부다페스트의 어느 헌책방에 들렀다가 처음 만났다고 한다. 헌책방에는 영어로 된 책이 그 책 밖에...
2014-05-12
BOOK, 어떻게 살 것인가?
12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