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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마지막 수업 축제는 <잠언시집> 솔직히 말하자면, 시는 나의 삶에서는 거리가 먼 낯선 장르다. 학창시절 제대로 된 시집을 읽어 본 적이 없었고, 시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다. 내가 읽은 시라고는 교과서에 적힌 시나 혹은 화장실에 적힌 시, 문화센터에 휴게실에 적혀진 인용시가 전부다. 마지막 축제가 시집인것을 알았을때, 마음이 그리 편치 않았다. 리뷰도 리뷰지만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솔직한 감정인것 같았다. 마지막 수업축제의 책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을 했다. 이 많은 시 중에서 어떤 시가 제일 처음 펼쳐질까를 궁금해 하며 펼친 시는 <해답>이었다.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indymiae

글쓰기를 통해 내적 평안함을 얻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글을 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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