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B

책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애덤 스미스>를 시작으로 근대 경제학의 주류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경제학자들을 살펴봄으로써 누가 예리한 통찰력을 발휘 하였고 각 시대별 학파들은 상대 진영을 향해 반문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제학의 변천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책 특징에서 기술했듯이 책을 읽노라면 하버드의 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난 위트로 가르치는 교수들의 강의.

경제학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마르크스, 케인즈라는 이름은 고등과정을 졸업한 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주장을 했고, 어떤 경제학 모델을 갖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런 부족함을 잘 채워준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갖게되는 두께의 부담감만 넘는다면 말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평점을 높이 받은 스테디셀러다. 만약 재테크를 목적으로 위한 독서라면 이 책은 적절하지 않다.(이런 목적이라면 경제기사 300문 300답이 더 적절해 보인다) 경제와 정치에 대한 학문적 지식 혹은 소양을 위해서라면 이 책은 아주 유용하게, 추천할 만하다.

경제학 범위의 진화, 정치학

1. 신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기존의 법률로는 판결이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자본주의가 정착되고 가속화 될수록 많은 범죄들이 생겨나는데 신제도학파는 경제학적 원리를 고려하지 않은 도덕적 정책의 위험성을 꼬집는다. (chapter 8)
법학은 공명정대함을 원칙으로 하되, 많은 부분에서는 경제학에서의(신제도학파들의 주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감하는 바이다.

2. 정치는 곧 비지니스라는 공공선택학파를 설명하는 부분도 인상적이가. (Chapter 11)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경제 매커니즘을 설명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적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함으로써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정치가들은 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법을 악용한다.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그 행동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의하지 않고 일부 시민단체들만이 그들과 싸우는가? 공공선택학파들은 그 이유를 <합리적 무시>라는 이론으로 그 무시가 더 경제적인 선택임을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정치의 산업규제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포퓰리즘성 정책들에 대한 상관관계는 어떠한 이유로 만들어지는가가 잘 이해된다.
이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어야 정부정책 혹은 경제정책들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수 있다.

About the author

indymiae

글쓰기를 통해 내적 평안함을 얻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글을 쓰는 중입니다.

Add comment

indymiae

글쓰기를 통해 내적 평안함을 얻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글을 쓰는 중입니다.

Categories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