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마치고 나서,
그와 함께 꼭대기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는 중간층에 멈췄다.
경마 베팅을 마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꽉 채웠다.
엘리베이터안에 있는 모든 이들은
조문룩이라 불리우는 짙은 색 빛깔의 아웃도어로 통일되어 외모가 다 비슷했다.
나 말고는 모두가.
엘리베이터 안에는
나랑 같이 탄 그 한 사람만이 자산 10억을 보유해 노후가 준비 사람이었고
나머지 모두는 하루벌이로 경마베팅을 통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들이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던 그 잠깐 동안의 광경은 꽤나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