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연금술사

B

미래를 향한 Job-Utopia의 꿈을 꾸고, 나라는 개인의 존재에 대한 각성이 시작될 때 읽었던 책이라 어느 책보다도 <연금술사>에 대한 각별함은 더욱 크다.

자신의 꿈을 각성하고 그 신화를 찾아 떠나는 그 출발.
그리고 의구심에 대한 주변인들의 지혜로운 조언들.
더 강해지고 더 나은 자신으로 태어나기 위한 과제와 시련 그리고 거듭남.
이 모든 스토리의 요소들이 한 목동이 자기의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사용되어 그 이야기는 너무나 감칠맛이 났었고,
책 속에 나오는 주옥 같은 대사들은 한동안 내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가 되기도 했었다.

파울료는 이야기에 각성에 대한 부분을 먼저 심어 놓았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아가야 하며,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도와줄 것이라는 말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모든 것은 표지이다. 다 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리라고 씌여있다고 말한다.
(마크툽이라는 유명한 단어를 말하며…)
무언가를 향한 그 과정은 예측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계획 역시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며, 예측하지 못한 불확실성 조차 여정의 과정이다라고 과정의 가치와 의미의 중요성을 말한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 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라는 이 말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그 첫 을 떼지 못하는 나에게 주는 강한 일침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 말의 가치를 몸이 알고 있고 내가 지내온 내 삶이 알고 있다.그렇기에 한없이 깊고 무겁고 귀하다.

도전과 시작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지만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으리라.
내가 걷고 있는 이 미약한 자기신화 과정 역시 이 진리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처음으로 맛보았던 작은 성공의 달콤한 열매들은 어느 덧 기억나지 않는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걷고 있는 길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모호함 그리고 두려움의 고통으로 주저앉아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그 모든 능력들을 다 부정하고 죽이고 없애야 하는 과정의 두려움을 겪어야 비로서 나다운 참된 것을 쌓을 수 있음을 이미 나는 알고 있다.
그럼 나는 이 모든 과정을 삶을 통해 진심으로 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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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miae

글쓰기를 통해 내적 평안함을 얻는 경험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진솔하게 글을 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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